[시리즈4-마음의 편안함] 에피소드1 : 빛의 혁명

최근 몇 년간 모빌리티 산업은 ‘이동의 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화해왔다.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탑승자가 이동시간을 최대한 편하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운전환경이 중요해진 것이다. 시트로엥 역시 인체공학적인 실내와 그 안에 담긴 실용적인 기술, 외부 요인 차단을 통해 운전자의 피로감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했다.

[시리즈 4] 마음의 편안함: 밝고 따뜻한 분위기
[SERIES 4] COMFORT OF MIND: WARM AND BRIGHT ATMOSPHERE

 

최근 몇 년간 모빌리티 산업은 ‘이동의 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화해왔다.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탑승자가 이동시간을 최대한 편하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운전환경이 중요해진 것이다. 시트로엥 역시 인체공학적인 실내와 그 안에 담긴 실용적인 기술, 외부 요인 차단을 통해 운전자의 피로감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했다.

초기 단계 시트로엥이 제공하는 마음의 편안함은 자동차 가이드북 제작 등 매우 실질적인 부분에 국한돼 있었다. 유럽 자동차 제조사 최초의 시도였던 이 가이드북은 운전자가 차를 올바르게 작동하고 유지 및 관리하는 방법을 숙지해 심리적 편안함을 유지하게 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후 시트로엥이 추구하는 마음의 편안함은 운전자와 탑승자의 정신적 부담감을 줄이고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확장됐다. 이에, 시트로엥은 충분한 양의 빛이 스며드는 안락하고 넉넉한 실내공간과 기민한 주행보조시스템 개발에 집중했다.

[에피소드1]: 빛의 혁명
[EPISODE 1]: THE LIGHT FANTASTIC

 

시트로엥에 있어 마음의 편안함을 이루는 핵심요소 중 하나는 따듯한 채광과 밝은 실내 분위기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은 주행 중 가시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안락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해 교통이 혼잡한 시내에서도 운전자가 보다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프랑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국가는 저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연중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더 많다. 이에 시트로엥은 햇빛이 실내로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1948년 출시 이후 시트로엥의 아이코닉한 모델로 자리잡은 ‘2CV’와 그 뒤를 이은 1967년의 ‘다이아네(Dyane)’, 비교적 최근 모델인 소형 해치백 ‘C1 에어스케이프(C1 Airscape)’에는 말아 접을 수 있는 직물 천장을 탑재했다. 소프트톱 루프뿐 아니라 루프 아치까지 완전히 제거해 세단, 컨버터블 또는 스파이더, 픽업으로도 변신 가능한 ‘C3 플루리엘(Pluriel)’과 광활한 글래스루프가 적용된 대형 다목적차량(MPV) ‘베를링고(Berlingo)’ 모듀탑 등 시트로엥은 언제나 빛을 한껏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스타일을 제시해왔다.

1955년 ‘DS19’의 거대한 창문과 날렵한 필러, ‘GS’와 ‘CX’를 통해 선보인 C필러와 D 필러 사이 넓은 쿼터글래스는 미래지향적인 자태를 만들어 내는 것과 동시에 채광을 높이기 위한 목적을 가진 디자인이었다. 1989년 출시된 ‘XM’은 개방감과 채광을 높이기 위해 옆 창문을 5개로 나눈 것에서 더 나아가 리어글래스 아래에 트렁크를 열면 나타나는 두 번째 리어글래스(13번째 글래스)를 추가함으로써 해치백이지만 세단의 장점을 동시에 가진 획기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1994년, 시트로엥이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자나에(Xanae)’ 콘셉트카는 엔진룸, 탑승공간, 트렁크가 이어진 원박스 형태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초기 형태의 중형 MPV 디자인의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개방감과 채광을 위해 설계된 1열 머리 위까지 올라오는 윈드스크린과 2열까지 닿는 글래스루프는 현재 시트로엥의 스테디셀러인 C4 스페이스투어러에 적용돼 있다.

7인승 MPV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는 이전 모델 대비 더욱 확장된 파노라믹 윈드스크린을 탑재해 다른 차량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뛰어난 가시성을 확보했다. 윈드스크린은 운전자의 머리 위까지 확장 가능해 차량 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면적은 총 5.3m²에 달한다.

크기에 관계없이 시트로엥의 대부분의 차량에서는 빛에 대한 관대함을 경험할 수 있다. 소형차 2CV와 C1에 개폐형 선루프를 탑재하는가 하면, 비교적 최근의 경차 C1부터 소형 해치백 C3, 소형 SUV C4 칵투스까지 자연채광이 차량 구석구석에 스며들 수 있도록 파노라믹 글래스루프를 적용하고 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과 더불어 소재가 주는 시각적 촉각적인 요소 또한 마음의 편안함에 관여한다. 시트로엥은 부드럽고 따뜻한 소재와 유니크한 패턴, 디테일한 마감을 더한 감각적인 실내공간을 구현하며 편안함이라는 핵심가치에 스타일과 실용성을 더한 시트로엥만의 디자인 언어를 발전시켜 나갔다.

1950년대 대부분의 자동차는 나무, 가죽 등 투박한 소재가 적용된 인테리어, 최대한 많은 인원을 수용하도록 빽빽하게 배치된 시트와 작은 창문, 그리고 리프스프링 서스펜션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시트로엥은 1955년 DS를 통해 유압식 서스펜션을 선보이는 한편, 우아하고 밝은 색상의 신소재를 사용해 보다 일체감있고 세련된 대시보드 디자인을 선보였다.

마음의 편안함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도 이어졌다. 초기 ‘C4 피카소’를 통해 선보인 ‘팩 루미에(Pack Lumière)’는 오늘날 앰비언트 라이트의 근간이 되는 기술로, 다양한 종류의 실내 조명 효과를 제공해 운전자의 선호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 시트로엥은 이후 천장에 달린 조명인 ‘씨엘로(Cielo)’까지 선보이며 더욱 정교한 조명 기술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디퓨저 기능이 추가된 공기 청정 기능 등을 개발하며 시각, 후각, 촉각을 모두 아우르는 총체적인 편안함을 제공했다.

빛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지혜와 함께 넉넉하고 여유로운 실내공간 또한 시트로엥 차량의 차별화된 특징 중 하나다. 시트로엥은 운전자의 정신적 피로도를 낮추고, 안락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편안한 소재와 밝고 경쾌한 컬러를 사용함으로써 정교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시트로엥이 추구하는 안락함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는 C4 칵투스다. 거실 같은 안락함을 선사하는 넓고 편안한 소파형 시트와 따뜻한 패브릭 소재, 여행의 즐거움을 표현한 도어 핸들과 대시보드의 가죽 스트랩, 직관적인 터치 스크린은 1950년대 DS에 이어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실제로 C4 칵투스는 2015년 ‘제30회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International Automobile Festival)’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테리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트로엥은 디자인 외에도 탑승자가 안락함을 경험하는 기술적 측면에서의 전문성을 키워 나갔다. 도로 주변의 위험요소를 미리 파악해 주행 안전성을 높여주는 주행보조시스템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2000년 초 유럽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로 차선이탈경고시스템(Lane Departure Warning System)을 C4, C5, C6에 탑재했다. 적외선 센서가 도로의 차선을 식별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실선 또는 점선을 이탈할 경우 시트에 진동을 가함으로써 경고 알람을 보내는 높은 수준의 주행보조기술을 선보였다.

그리고 오늘날, 시트로엥은 다양한 라인업에 폭넓은 주행보조시스템을 탑재함으로써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Active Safety Brake),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Blind Spot Monitoring System),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yre-pressure Monitoring System), 경사로 출발 보조(Hill-start assist), 주차 보조 시스템(Park Assist) 그리고 자동 헤드라이트까지, 모두 운전자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노력해 온 시트로엥의 101년간의 노하우가 집약된 기술들이다.

 

[아래 이미지 소개(위->아래 순서로 명기)]

베를링고 모듀탑 / 2CV

2_시트로엥_베를링고_모듀탑

1_시트로엥_2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