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8, 2019

시트로엥의 역사적인 WRC 100승

세바스티앙 오지에-쥘리앙 인그라시아 선수, 시트로엥 팀에 100번째 승리를 안겨주어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쥘리앙 인그라시아 선수는 C3 WRC 랠리카로 WRC 역사상 가장 근소한 격차로 몬테 카를로 랠리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쥔 영웅이 되었다. 이처럼 경기는 이들이 보여준 활약만큼 치열했고, 두 선수의 활약으로 시트로엥 레이싱팀은 공교롭게도 시트로엥 브랜드의 100주년을 맞이하여 WRC 통산 100승을 안게 되었다.

 

• 약 324km의 총 스테이지 거리를 계산하며 몬테카를로 랠리의 마지막 스테이지 13.58km를 고작 0.4초 차로 앞서는 상황이라면 극한의 평정심이 필요하다. 가속 페달에 문제가 생겨 집중력이 방해받고 있다면 더욱더 그러하다. 하지만 6개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지닌 세바스티앙 오지에(Sébastien Ogier)와 쥘리앙 인그라시아(Julien Ingrassia)는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이런 상황을 다루는 일에는 노련한 전문가다. 그리고 오늘, 또다시 그 능력을 증명해 보였다. 일분일초 촌각을 다투는 라 카바네트(La Cabanette)-콜 드 브로(Col de Braus) 마지막 스테이지를 2위로 마친 두 선수는 2위 팀과는 2.2초 차이로 모나코 통산 7연승, 최근 6연승이란 쾌거를 이루어냈다. 그것도 처음 맞춰보는 C3 WRC 랠리카와 함께 말이다. 이 기록으로 두 선수는 전통과 명성을 갖춘 몬테카를로 랠리의 최다승 타이틀 보유자가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이는 새로운 C3 WRC 랠리카와 이 둘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이번 우승은 약 20년 전인 1999년 고(故) 필립 부갈스키(Philippe Bugalski)와 현 시트로엥 팀의 정찰 및 기상 코디네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장 폴 시아로니(Jean-Paul Chiaroni)가 카탈루냐 랠리에서 엑사라 키트 카(Xsara Kit-Car)로 처음 우승 역사의 스타트를 끊은 이래로 맞이한 시트로엥의 월드 랠리 100번째 우승이다. 이러한 시트로엥 승리의 역사는 다른 제조사들은 이룩해내기 어려운 업적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 시트로엥 팀은 몬테카를로 랠리에 도사리고 있는 난관들을 간파하여 경기를 전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목요일 저녁 시작된 2개의 야간 스테이지에서 2위를 차지한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생긴 퀴르방-피에귀(Curbans-Piegut, 18.47km, SS5) 구간과 발드롬-시고티에(Valdrome-Sigottier 2, 20.04km, SS6) 구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유리하게 작용하여 다음 날 오후에 진행된 7번째 스테이지(SS7)에서는 선두 자리를 꿰차게 된다. 오지에와 인그라시아 선수는 금요일 저녁 2위와의 격차를 2.0초로 벌린 뒤, 토요일 첫 경기이자 빙판길이 산재한 가장 긴 구간인 아니에르 앙 데볼뤼-코르 1(Agnières en Devoluy – Corps 1, 29.82km)에서는 격차를 두 배 더 벌렸다. 경기 마지막 날에는 4.3초의 격차로 출발하며 경쟁팀과 맞붙었고 마지막 수백 미터 구간에서는 추월해 나갔다.

• 에사페카 라피(Esapekka Lappi)와 잔느 페름(Janne Ferm) 선수는 엔진 결함으로 인해 토요일 아침 경기를 포기해야 할 뻔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경주를 이어나간 결과 목요일 저녁 4위라는 빛나는 결실을 따냈다. 시트로엥 토탈 월드 랠리팀이 오지에와 인그라시아 선수 팀과 함께 이 선수들을 택한 것은 훌륭한 선택이었던 것이다. 다음 스웨덴 랠리에서 유리한 출발 순서를 배정받게 될 것이 유력한 만큼 이들을 다시 한번 믿어봐야 할 것이다.